강경애 | 글무리 | 1,000원 구매 | 300원 7일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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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0
“오늘은 꼭 가져오랬는데 안 가져오면 저 밖으로 쫒아낸다고 했는데……”
함박꽃같은 눈이 푹푹 내리는 날 또래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즐겁게 뛰놀지만 김셋째는 교실에 혼자 남아 밀린 월사금을 걱정한다. 그러던 중 친구 봉호가 은전을 자랑하며 책상에 놓고 나가는데.. 교실에 혼자 남은 김셋째, 무방비하게 놓여진 은전... 과연 김셋째의 선택은?!
요즘 세대들이야 월사금이 뭔지도 모르고 밀린다고 쫓겨난다는 것이 믿기지 않겠지만 부모님 세대인 50대만 해도 어린 시절 월사금을 내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런 기억을 가진 50~60대 독자에게 이 책을 바치며 그 시절의 어린 독자에게 위로를 보낸다. 잠시나마 이 책을 읽는 동안 그 시절의 향수에 젖어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