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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사금

힘겨웠던 그 시절의 이야기...

“오늘은 꼭 가져오랬는데 안 가져오면 저 밖으로 쫒아낸다고 했는데……” 함박꽃같은 눈이 푹푹 내리는 날 또래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즐겁게 뛰놀지만 김셋째는 교실에 혼자 남아 밀린 월사금을 걱정한다. 그러던 중 친구 봉호가 은전을 자랑하며 책상에 놓고 나가는데.. 교실에 혼자 남은 김셋째, 무방비하게 놓여진 은전... 과연 김셋째의 선택은?! 요즘 세대들이야 월사금이 뭔지도 모르고 밀린다고 쫓겨난다는 것이 믿기지 않겠지만 부모님 세대인 50대만 해도 어린 시절 월사금을 내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런 기억을 가진 50~60대 독자에게 이 책을 바치며 그 시절의 어린 독자에게 위로를 보낸다. 잠시나마 이 책을 읽는 동안 그 시절의 향수에 젖어보며 ‘그 시절 내가 김셋째였다면 나는 어..
“오늘은 꼭 가져오랬는데 안 가져오면 저 밖으로 쫒아낸다고 했는데……”

함박꽃같은 눈이 푹푹 내리는 날 또래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즐겁게 뛰놀지만 김셋째는 교실에 혼자 남아 밀린 월사금을 걱정한다. 그러던 중 친구 봉호가 은전을 자랑하며 책상에 놓고 나가는데.. 교실에 혼자 남은 김셋째, 무방비하게 놓여진 은전... 과연 김셋째의 선택은?!

요즘 세대들이야 월사금이 뭔지도 모르고 밀린다고 쫓겨난다는 것이 믿기지 않겠지만 부모님 세대인 50대만 해도 어린 시절 월사금을 내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런 기억을 가진 50~60대 독자에게 이 책을 바치며 그 시절의 어린 독자에게 위로를 보낸다. 잠시나마 이 책을 읽는 동안 그 시절의 향수에 젖어보며 ‘그 시절 내가 김셋째였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1907년 황해도 송화 출생으로 일찍 아버지를 여의었다. 1931년경 간도를 여행하고 귀국한 후 작품을 창작하기 시작했고 조선일보 부인문예란에 단편소설 <파금>, 혜성과 제일선에 장편소설 <어머니와 딸>을 발표하여 데뷔하였다. 이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면서 안수길, 박영준 등과 함께 동인지 <북향(北鄕)>에 참여했으며 1939년에는 조선일보 간도 지국장을 지냈지만 이듬해부터 건강이 나빠져 1942년 귀향했고 1943년 병이 악화되어 작고하였다.

주요작품으로는 <인간문제>,<해고>,<지하촌>,<어둠> 등이 있으며 작가의 힘겨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빈궁문제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작품을 통해 사회의식을 강조했기 때문에 박화성(朴花城)과 더불어 당대에 “프로문학 진영의 두 수준 있는 문학작가”라는 평을 받은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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